콰이어트 플레이스2 영화 리뷰

콰이어트 플레이스2
출처 : 구글

몰입감 최강의 오프닝

너무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던 1편에 이어 더욱 강력해져 돌아온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 입니다. 1편의 극착을 그대로 이어 기대감이 컸던 영화였기에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본 후 걱정은 제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괜한 찬사가 이어졌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영화는 1편의 끝난 시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DAY1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순간 영화를 착각한줄 알았어요 암튼 영화는 이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에 대한 복선을 자연스럽게 깔며 괴생명체의 엄청난 위압감과 속도감을 전달해주는 스릴감 넘치는 오프닝으로 시작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오프닝을 자연스럽게 1편의 결말로 전환하며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소리 라는 속성을 잘 이용하여 제목처럼 오히려 조용할 때 최고의 공포를 자랑하기에 소리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숨죽이며 보았습니다. 이건 꼭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영화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더욱 커진 스케일, 생존에 반격을 더하다

1편의 설정을 계속 이어나가면서도 더욱 커진 스케일과 스릴감으로 더욱 다이나믹해진 스릴러로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밝혀진 설정이 있었기에 신선함은 떨어지지 않을까 했지만, 그 부분을 더욱 커진 스케일로, 1편과 달리 생존에 반격을 더한 액션과 장면들로 연출하였습니다.

 

1편이 주인공들이 고립되어 있는 산속의 집 하나에서 오직 생존을 위한 사투를 그렸다면, 2편은 더 이상 그 곳에서 살 수 없게 된 주인공들이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면서 맞닥뜨린 상황에서의 생존과 그것에 대한 반격을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내내 몰입에 몰입을 하며 관람할 수 있었고, 이미 확정된 스핀 오프의 이야기까지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너희 아버지와 비교도 안돼. 그러나 너는 할 수 있을거야

2편에서 가만히 있는게 아닌 반격을 하며 생존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1편에서 주인공들이 의지하였던 아빠의 역할이 이제는 나눠졌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한, 주인공 가족 외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하면서 주인공과 서로 의지하며 생존과 반격을 하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주인공이 왜 저럴까하는 답답한 마음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영화를 더욱 몰입하게 하였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스스로 극복하며 민폐 부분을 담당하지만 능동적인 모습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능동적으로 나아갔기에 더욱 큰 도시로 나갈 수 있었고, 그로 인해 괴생물체의 약점을 알게 되며 어떤식으로 생존하면 될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공포와 성장

앞서 생존에 반격을 더했다고 적었는데, 그 반격이 주인공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릴러, 호러라는 장르에서 주인공의 성장을 나타낼 수 있는 영화가 얼마나 될까?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이러한 점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1편에서는 부모님이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생존하는 모습이었다면, 2편은 아이들이 가족을 지키기 위한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마냥 보호의 대상일 줄만 알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성장하여 가족을 지키는 모습이 때로는 민폐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야기를 잘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괴생물체로부터 오는 공포가 두려워 숨고, 피하기만 하는 모습이 아닌 지키고자 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3편 예고?

영화를 다 보고 이건 3편은 무조건 나오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1,2편 두 편 모두 너무 재밌게 보았기에 3편이 나오더라도 무조건 볼 생각이지만, 걱정되는 점도 있었습니다. 2편의 내용을 통해 3편을 유추하자면 괴생물체에 대한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 될 것 같은데 저 뿐 아니라 영화를 본 누구라고 할 수 있는 생각입니다. 

 

이렇듯 뻔하게 생각하는 전개를 어떻게 풀어갈지, 2편과의 차별은 어떻게 둘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3편에서 적절하게 끊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4편까지는 질질끄는 느낌일 것 같습니다.

 

또한, 2023년에 개봉 예정 된 스핀오프 너무 기대됩니다. 스핀오프 영화는 1,2편의 연출과 각본을 모두 담당했던 존 크래신스키 감독의 오리지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될 예정인데, 어떠한 내용을 다루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스핀오프이다보니 기존 오리지널의 주인공의 가족의 이야기 보다는 새로운 캐릭터의 이야기를 다루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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